[열린마당] 코로나19 내일은 퇴치될 것이다

[열린마당] 코로나19 내일은 퇴치될 것이다
  • 입력 : 2020. 04.06(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벚꽃이 흩날리는 이맘때는 '당신'의 계절이다. 4월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이면 설렘을 갖고 꽃비를 맞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당신과 나는 두 손을 잡고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가서 제주인의 삶과 애환, 그리고 제주의 생태계를 관찰하면서 제주 속으로 풍덩 빠져 들어야 했다. 신산공원에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얘기를 하며 추억을 쌓고 국수거리에 들러 고기국수에 막걸리를 곁들이며 인생을 논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 지금처럼 잔인한 계절을 맞이한 적이 없다. '코로나19'라는 적군이 지구촌을 기습해 세계적 비상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중국 우한 기습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쳐 뉴욕 등 전 세계에 침투하며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 코로나19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는 물론 우리 제주에도 그 파장이 매우 크다. 이는 큰 문제다. 사람 이동이 멈추고, 지역경제가 극심하게 침체되고, 학교 휴교 등 정상적인 활동을 벗어난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이겨야 한다.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국민행동지침 준수,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방역지침 준수는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이다.

우리 박물관도 코로나19 침투 대비 선제적 대응조치로 임시휴관 조치를 했듯이 재개관하는 시점이 코로나19가 퇴치되는 시점이기도 할 것이다. 그 날이 '내일'이다. 내일을 위해 수시로 청사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특별전 준비, 포토존 보강, 청사 환경정비 등을 통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재개관 시점이 정답이다. 우리 그리고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그 내일을 기필코 앞당겨야 할 것이다. <이홍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운영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6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