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기후변화 대비 도시바람길숲 조성

제주시, 기후변화 대비 도시바람길숲 조성
  • 입력 : 2020. 04.05(일) 14:00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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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도시바람길숲 조성에 나선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심열섬현상 및 폭염완화와 심각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산림의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제주대산학협력단에 도시바람길숲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바람길숲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예산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50억원)을 투자하여 도심권 일원 50㏊ 면적에 제주 맞춤형 바람길숲(생성숲, 거점숲, 연결숲)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2021년, 2022년 1, 2차에 걸쳐 바람길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과업에선 도시 외곽 산림과 단절된 도시내 숲을 연결, 중간 허브숲이 연계된 바람길숲을 구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시 산림의 찬공기를 생성, 바람을 유입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바람길을 선으로 이어주는 다양한 숲사업을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검토중인 주요 사업대상지는 사라봉, 광이오름, 삼화지구 삼수천, 신산공원, 화북천, 연삼로·연북로 일원 등이다.

또한 바람길숲 유형별 조성모델을 개발하고, 도시·생활공간 생태축과 바람길숲 생태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시는 도시바람길숲이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도심열섬현상과 폭염, 미세먼지 등의 빠른 완화 및 저감으로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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