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변경"

오영훈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변경"
  • 입력 : 2020. 04.05(일) 13: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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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오영훈 후보가 제주시 거로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희만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기호 1번)는 5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농작물 피해를 포함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시장에서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는 매년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한 지역"이라며 "하지만 농작물 피해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소외를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변경하겠다"며 "개정이 이뤄지면 재정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농민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행정·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오 후보의 친구인 배우 윤용현씨도 함께 동참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 후보는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지난 3일에는 논평을 통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제주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72주년 제주4·3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식에 참석해 생존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국가폭력으로 오랫동안 고통의 세월을 이겨낸 제주도민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명했다"며 "하지만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이 정부여당 탓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주의 처참한 죽음을 여전히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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