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1번째 확진자는 지역감염 아닌 2차 감염"

제주도 "11번째 확진자는 지역감염 아닌 2차 감염"
  • 입력 : 2020. 04.04(토) 12: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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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내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11번째 확진자는 지역감염이 아닌 2차 감염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 내 감염이라는 표현은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불분명할 때 쓰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확잔자와 접촉해 보건당국의 관리 하에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도내 11번째 확진자 A씨(30대, 남성)의 경우 지역감염이 아닌 2차 감염"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11번째 확진자 A씨는 남미여행을 다녀온 도내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로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3일 오후 8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 9번째 확진자 발생 직후 검사 때 지난 1일 미열 증상으로 실시한 보건소에서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도는 A씨와 전화통화한 결과 A씨가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다른 장소는 없으며, 나머지 가족 5명의 건강 상태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분명하거나 코로나 19 감염자 접촉이 있는 등 감염원이 분명한 경우와 이로 인해 자가격리 등 보건당국에 의해 관리되어 또 다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된 경우는 지역 내 감염 혹은 지역 내 확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2차 감염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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