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제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유학생과 9번째 확진자 가족 이어 또 20대 유럽방문자 확진
  • 입력 : 2020. 04.04(토) 07: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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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2차 감염과 함께 하루에 3명이나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유럽을 방문해 귀국한 20대 여성이 제주공항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제주 12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제주에 왔으며 특별 입도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날 또 다른 20대 여성인 유럽 유학생이 도내에서 10번째로 확진됐다. 또 자가 격리 중인 30대 남성이 가족 전파에 의해 도내에서 11번째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날 오후 8시쯤 제주 9번 확진자의 가족인 30대 남성이 제주 1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남미여행 이력을 가진 9번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어 이달 1일 미열 증상으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계속해서 발열 및 인후통 증상이 이어지자 3일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검사를 받아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격리 기간 동안 다른 사람과 접촉하거나, 방문한 장소는 없으며, 나머지 가족 5명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남성은 다른 가족 구성원과 같은 집에 거주했지만, 분리된 방에서 지내는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했다고 제주도에 진술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유럽 유학생인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입국 후 당일 오후 7시에 제주공항(김포-제주 OZ8973편)에 도착했다. 이어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내에서 검체 채취장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이 여성은 다른 검사자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 7시50분에서 오후 8시10분에는 제주도에서 제공한 관용차를 타고 귀가했다. 운전자는 방호복을 착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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