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美 24만 사망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 호소

[월드뉴스] 美 24만 사망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 호소
최악 시나리오 150만~220만명
  • 입력 : 2020. 04.02(목)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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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측 모델 설명하는 벅스 조정관.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향후 2주가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호소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생사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 "매우,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는 말을 연발하며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15일간 실행한다고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달 더 연장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 또 최악의 시나리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었다면 150만~22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회견에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높게 치솟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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