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13회 세계 자폐인의 날(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4월 2일)을 맞아 건물 외벽에 푸른빛을 밝힌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1~2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본관 벽면에 설치한 파란 조명을 켜 자폐인 인식 개선에 함께하는 뜻을 전한다. 이날을 기념하는 '라이트 잇 업 블루(Light It Up Blue)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국제연합총회가 2007년 지정한 국제기념일로, 매년 이날이면 미국 록펠러 센터,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적 건축물도 빛을 밝힌다.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요구하며 자폐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파란 불을 켜는 게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쉬운 단어로 짧고 천천히 말하고 그들의 행동 유형을 존중하는 등 자폐인을 이해하고 함께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