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선 후보 토론회,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사설] 총선 후보 토론회,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 입력 : 2020. 04.01(수) 00:00
  • 편집부 기자 hl@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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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본격화됐습니다. 출전 선수들이 정해지면서 총성 없는 싸움에 돌입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을 잘 골라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후보들이 비대면 선거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때문에 후보들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TV토론회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제주 3개 선거구에 총 15명이 등록했습니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갑 7명, 제주시을 5명, 서귀포시 3명입니다. 여야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3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원내 1당을 탈환해 보수정권 창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기존 선거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선거운동 방식까지 바꿔놓았습니다. 각 후보들이 유권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기자회견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알리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칫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마저 높아졌습니다.

물론 차선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총선 후보 TV토론회가 그것입니다. 한라일보·JIBS·제민일보 언론 3사가 31일부터 2일까지 선거구별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후보들은 그동안 준비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 유권자들은 TV토론회를 통해 후보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선량을 제대로 뽑기 위해서도 TV토론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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