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물 수요관리 '아껴쓰기 생활화' 초점

제주도, 물 수요관리 '아껴쓰기 생활화' 초점
올해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2021-2025)'수립
절수기기 보급 지원 및 관리 강화 추진도
  • 입력 : 2020. 03.31(화) 11:0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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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수돗물 수요관리를 위한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연차별 물 수요관리 목표 설정, 경제적이고 적용 가능한 절수 정책수단의 결정, 효율적인 사업추진 체계 및 재원조달 방안 도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사용자 주도의 물 절약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제주자치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수율 제고사업과 함께 그 동안의 양적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적정한 수요관리를 통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물 아껴쓰기가 생활에 정착되도록 하는 절수기기 보급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부터 4억8000만원을 투자해 초등학교,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 8200여 개소에 절수기기 3만4000여개를 설치 완료했다.

 올해는 2억4000만원을 투자해 사회복지시설, 공동주택 등에 절수기기 1만6000여개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절수기기 의무설치대상 사업장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숙박업, 목욕업, 체육시설업 등 절수설비(기기) 의무설치대상에 대해 도와 행정시 합동으로 관련부서와 협조해 절수기기 설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올해 내로 수립해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제주도는 상수도를 한정된 수자원인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음에 따라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면 지하수 보전관리의 효과 및 생활오수 발생량도 줄게 되어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효과가 있는 등 복합적인 효과가 있다"며 수돗물 아껴쓰기 생활화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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