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협회 "회원사 1분기 회비 전액 면제"

제주관광협회 "회원사 1분기 회비 전액 면제"
고통분담 차원 2억6000만원… "업계 피해 최소화"
  • 입력 : 2020. 03.30(월) 11: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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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가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관광사업체 회원들을 위해 1분기(1~3월) 회비를 면제한다.

도관광협회는 지난 25일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과 회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1분기 회비(2억6000만원)를 면제하고, 협회 자체사업·경상경비·관리비 삭감 및 인력 감축 등을 통한 회원사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동석 도관광협회장은 "도내 관광사업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집중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협회 차원에서도 업계 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관광협회는 제주도와 함께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업계 피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관광진흥기금의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신속한 행정처리를 위해 제주웰컴센터 내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소독제와 방역용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업계에 배포하고 공동방역을 실시하는 등 청정제주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4월 1일부터 모든 업종에 대해 90%까지 확대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에 인력을 파견, 상담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관광 공적 온라인 마켓인 '탐나오' 입점업체에 대해 카드수수료를 제외한 판매수수료 제로화를 통해 업계와 도민들의 부담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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