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20대' 제주 9번 확진자 동선 공개

'남미여행 20대' 제주 9번 확진자 동선 공개
27일부터 마스크 착용없이 어시장 편의점 등 방문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 아닌 대학생..14명 자가격리
  • 입력 : 2020. 03.30(월) 08:0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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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9번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의 1차 동선결과를 발표했다. A씨 가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으며, 방역 등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27~28일까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맥파이 브루어리와 제주시수협어시장, Y식자재마트,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접촉한 14명(가족 6명 포함)은 자가격리 조치 됐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으로 확인 되었으며, 50여일간의 남미 여행 후 지난 3월 21일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하고 당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8일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29일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공개된 동선은 ▶3월 27일 ▷15:50~16:40 맥파이 브루어리(회천동·마스크 미착용) ▷17:00~17:20 제주시수협어시장(마스크 미착용) ▷17:30~17:40 Y 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마스크 미착용) ▷17:40~18:00 자택귀가 (자차) ▶3월 28일 ▷15:30~15:35 CU 와흘점(자차·마스크 미착용) ▷19:00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자차) ▷19:30~20:00 자택귀가 (자차) ▶3월 29일 ▷16:20 검사결과 양성 통보 ▷18:50 제주대학교병원 이송 및 입원

 제주도 관계자는 "A씨의 진술과 CCTV·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추가 확인 되는대로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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