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방문이력자 30일부터 제주공항서 즉시 검사

해외방문이력자 30일부터 제주공항서 즉시 검사
제주도,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 진료-검사-격리 '원스톱 관리 체계' 구축
  • 입력 : 2020. 03.29(일) 12:4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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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해외방문이력자는 제주공항 도착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방문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워킹 스루 진료소'운영을 통해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 진료 및 검사, 결과에 따른 격리조치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해외방문이력자는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며, 만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된다.

 음성판정이 나온 경우에도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를 지속한다.

 도는 제주도의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검사 대상을 유럽·미국발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해 해외 유입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운영하는 해외방문이력자 대상 원스톱 관리체계(진료-검사-격리)는 국립제주검역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서귀포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격리공간을 제공한 민간기업 같은 많은 유관기관과 도민들이 합심하여 만든 협력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해외유입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8일 기준 유럽·미국발 입국자 82명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중 3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2명(도내 7·8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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