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보등록' 與野 4·15총선 본격 표심잡기

'오늘 후보등록' 與野 4·15총선 본격 표심잡기
제주도선관위, 27일까지... 최종 대진표 주목
여야별 선대위 출범·공약 발표 등 기선제압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속 첫 선거유세 관심
  • 입력 : 2020. 03.25(수) 16:5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6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면서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된다. 이에 맞춰 여야 정당·후보자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전환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한 이슈 선점 및 기선제압에 나선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본격 선거전을 준비중인 선거캠프의 선거운동전략짜기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국회의원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도의원 재·보궐선거(동홍동, 대천·중문·예래동, 대정읍선거구)의 후보자등록도 같은 기간 실시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제56조(기탁금)의 개정으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탁금은 기존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지역구 국회의원선거는 150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도의원 선거는 300만원이다.

 본선 레이스 시작과 함께 정당들은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일찍 후보를 확정지으며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6일 제주지역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경제 살리기·도민 통합 제주선거대책위원회, 정의당도 고병수 후보 시민선대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진다.

 최종 대진표도 주목된다. 정당별 공천과정을 거치고, 일부 예비후보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로 등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는 평균 3대1의 경쟁률(제주시갑 3:1, 제주시을 4:1, 서귀포시 2:1)을 보였다.

 후보자등록 상황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공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2일 후보자별 첫 선거유세활동도 관심사다. 대규모 유세전은 부담스러운 상황에 캠프별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유세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2일 오일장도 열려 다른 캠프 상황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6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