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 제주4·3 '동백에디션' 2탄 출시

한라산소주, 제주4·3 '동백에디션' 2탄 출시
72주년 기념 200만병 한정 판매… '위로' 주제
지난해 이어 제주출신 작가 백유 재능기부로
  • 입력 : 2020. 03.23(월) 15:3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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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라산소주가 지난해에 이어 '한라산 동백에디션' 2탄을 출시했다.

한라산소주는 제주4·3 72주년을 맞아 두번째 동백에디션을 출시, 200만병을 한정판매하며 이 가운데 1000병가량을 유족회를 통해 제주지역 마을별 4·3 위령제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지난해 첫 번째 동백에디션에 이어 올해는 그 아픔을 '위로'하자는 주제로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자는 기원을 담았다.

이번 작품도 제주출신 백유 작가가 디자인했다. 4·3의 아픈 역사를 '위로'로 표현한 '한라산21'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넓게, 양팔을 벌려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이고, '한라산17'은 서로 포옹하며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백 작가는 "동백에디션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4·3의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방식으로 표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사회를 위해 문화예술로 응원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통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라산소주 현재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매출 감소 등 회사 운영이 어렵지만,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권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동백에디션도 4·3의 역사적 아픔을 위로하고 상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라산소주는 매년 당기순이익의 30%를 제주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지역 방역용 알코올 및 마스크 기부 및 단체헌혈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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