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내선 24일부터 출발 전 발열검사

모든 국내선 24일부터 출발 전 발열검사
제주공항도 도착장 이어 출발장도 시스템 구축
김포 등도 순차 시행..코로나19 확산 방지 기대
  • 입력 : 2020. 03.23(월) 11:2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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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내 전 공항에서도 출발 전 발열검사가 이뤄진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각 항공사에 건의했던 국내선 항공기 탑승 전 발열검사 시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24일 국내 전 공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지난 2월 2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항만 도착장(2월 3일부터 시행)에서 발열 감시를 시행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 시에도 발열 감시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출발장 2개 지점에 4대의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다.

 제주자치도는 국립제주검역소 제주국제공항지소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협조를 받아 제주국제공항 출발장에 23일 열화상카메라 4대를 설치 완료했다.

 발열 감시 인원은 도간호사회·도간호조무사회·해병제9여단의 지원을 받아 간호인력 8명과 행정인력 8명, 총 16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2교대 2개조로 운영된다.

 다른 지방 국내공항에도 출발 전 발열검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각 공항지역 지자체와 한국공항공사가 협조해 김포공항은 21일부터, 김해공항은 23일부터 항공기 탑승 전에 발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지난 19일부터, 광주와 여수공항은 23일부터 발열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단위 발열 감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출발 전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증상자가 제주 유입 차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출발 국제선의 경우 지난 5일 전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출발전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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