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용천수 문화재 지정 추진해야"

"제주도는 용천수 문화재 지정 추진해야"
제주환경운동연합 19일 성명서 발표
  • 입력 : 2020. 03.19(목) 17:07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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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천수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용천수들을 우선으로 지방지정문화재 및 천연기념물 지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 용천수는 지질·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도 크지만 문화유산의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갖는다"며 "용천수를 이용했던 제주선조들의 물 문화가 물허벅, 물구덕, 물팡 등으로 남아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어 상당히 높은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서는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4년도에 '제주특별자치도 용천수 활용 및 보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지만, 제주특별법에 법적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한 조례로 남아있다"며 "실질적인 용천수 보전과 올바른 이용을 위해서는 제주에 분포하는 용천수에 대해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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