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칠성로상점가조합 임대료 인하 동참

제주시칠성로상점가조합 임대료 인하 동참
  • 입력 : 2020. 03.19(목) 14:5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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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건물 임대료 인하운동이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 건물주에게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건물 임대료 인하운동이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 건물주에게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이사장 김선애)은 '약자가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상가 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조합에서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임대료 인하운동에 동참한 건물주들은 올해 임대료 10% 인하 적용, 지난해 받은 임대료의 50% 반환, 5~15년간 임대료 동결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선애 이사장은 "어려운 점은 월 단위 임차료를 지급하는 타 지역과는 제주에서는 연 단위 임차료를 지급하는 연세 관행 때문에 동참하는데 다소 곤란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앞으로 도래하는 재계약 시점에서는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자발적인 운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제주수출지원센터(센터장 김광수)와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찬민)는 이날 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 회의실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공공부문에서도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해 적극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 이기택 소상공인기업과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훈 제주본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문종현 제주센터장, 기술신용보증기금 김상호 제주지점장, 제주신용보증재단 김치훈 소상공인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칠성로상점가조합 상인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착한 임대료 운동의 전국적인 추진경과와 도내에서의 참여사례 및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시책 등을 설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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