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기관에서 확진자 나온다면

코로나19 검사기관에서 확진자 나온다면
제주도, 검사기관 시설폐쇄 대비 방안 마련
  • 입력 : 2020. 03.18(수) 16:3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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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맡고 있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자 발생으로 폐쇄됐을 때를 대비한 대응 방안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 진단과 악성 가축전염병 등 검사 업무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별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가축 전염병은 동물위생시험소,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는 해양수산연구원이 맡고 있다. 하지만 만약 이 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시설폐쇄가 이뤄져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시설폐쇄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코로나19 검사는 국립제주검역소 ▷식중독균·식품미생물 검사는 제주대 생명과학기술센터 ▷유통식품과 수산물 검사는 제주대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농산물 검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악취 검사는 제주악취관리센터 ▷오·폐수 검사는 제주환경개발 ▷수질 검사는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실, 제주대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에서 진행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별(ASF) 등에 대한 검사를 담당하는 동물위생시험소의 경우는 정밀진단팀이 격리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인력 8명을 확보한 상황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의 경우는 시설폐쇄시 방역 검사는 제주대 수산백신연구센터, 안정성 검사는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분담해 실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종 진단검사 업무 공백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과 방역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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