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황칠나무 제주 자생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최대 황칠나무 제주 자생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 1의 9 일대 146.7㏊
  • 입력 : 2020. 03.18(수) 12:3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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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국내 최대 황칠나무 자생지인 제주 서귀포시 146.7㏊를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산 1의 9 일대다.

 천연림에 가까운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한 곳으로, 황칠나무가 붉가시나무나 동백나무 등과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황칠나무는 자연이 잘 보존된 계곡림에 드물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오랫동안 전통 도료(황금색 칠)로 활용됐다.

 간 기능 개선, 혈액순환 촉진, 항암효능 등 유용 성분이 알려지면서 불법 수액 채취로 인한 자생지 피해와 집단의 지속적 감소가 보고돼 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유용 산림자원인 황칠나무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속해서 자생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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