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교육부, 새로운 도전 직면"

"개학 연기...교육부, 새로운 도전 직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개학 철저히 대비해야" 당부
긴급 돌봄교실·비정규직 급여문제 해결 현장 소통 주문
  • 입력 : 2020. 03.18(수) 10:32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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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유치원·어린이집의 개원과 또 각 급 학교의 개학이 4월 초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의 철저한 개학 준비와 학교 휴업으로 인한 긴급돌봄교실과 비정규직 급여문제 등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코로나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무엇보다 강조할 점은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일"이라며 개학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교육 당국에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교육부가 유치원, 어린이집의 개원과 또 각 급 학교의 개학을 4월 초로 연기했다"면서 "안전한 개학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한 시간을 둔 것인데, 학사 관리를 고려하면 개학을 마냥 늦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지금부터 필요한 것은 개학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강조할 점은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일"이라며 "학교나 학원은 다수의 학생이 장시간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감염은 가족을 통해서 지역사회로 또 전파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특별히 유의할 점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의 핵심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학교에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는 교육부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일 수 있다"며 "교육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은 우리 아이들을 감염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물 샐 틈 없는 방역 안전망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 지금부터 바삐 준비해도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는 시간이 빠듯하다는 점도 함께 유념해주시길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학교 휴업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문제들도 현장과 소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긴급 돌봄 프로그램이 좀 더 촘촘해졌으면 좋겠다'는 부모님들의 의견이 많다. 국민들께서도 야외 활동이 어렵고, 전담 인력도 부족한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실 것이다. 하지만 방역에 빈틈이 없어야하고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 돌봄만큼 학교 비정규직의 급여문제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과제"라면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대체직무를 부여해서 급여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은 정말 잘 한 결정이다. 상여금, 연가보상비 등을 선 지급하는 것도 시행이 늦어지는 지역이 없도록 교육부가 각별히 신경을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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