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해녀학교 졸업생 해녀 명맥 잇는다

법환해녀학교 졸업생 해녀 명맥 잇는다
2015년부터 졸업한 150명 중 33명 어촌계 가입해 활동중
40세 미만 신규해녀 13명은 정착금…6기 4월3일까지 모집
  • 입력 : 2020. 03.16(월) 14:4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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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해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중인 법환해녀학교 졸업생들이 지역 내 어촌계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제주해녀의 명맥을 잇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5년 설립한 법환해녀학교 졸업생 150명 중 33명이 지역내 어촌계에 신입해녀로 가입해 물질을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명, 30대 12명, 40대 6명, 50대 14명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해녀들이 물질 초기 수입이 낮은 점을 감안해 만40세 미만에게 월 30만원씩 3년동안 지원하는 정착금을 받고 있는 해녀가 13명이다.

 이처럼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는 직업해녀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제6기 직업해녀양성과정 참가자를 16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해녀를 직업으로 원하는 만55세 미만의 여성은 누구나 지역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 현장, 우편(모집기간 내 도착분)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내용은 법환해녀학교 홈페이지(https://thehaenyeo-sch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업해녀양성과정 교육 운영은 주말을 이용해 총 20일차(80시간)로 편성해 잠수기술과 안전교육, 해녀문화의 이해, 선배 해녀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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