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보통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불출마

고경실 "보통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불출마
13일 선거사무소에서 불출마 기자회견
  • 입력 : 2020. 03.13(금) 10: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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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예비후보는 13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 활동을 내려놓고 보통 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은범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고경실 예비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13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 활동을 내려놓고 보통 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경선후보 컷 오프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인 원희룡 도지사와 큰 의미에서 대립적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것도 제주사회에 통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며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처럼 저 자신을 위한 출마가 아닌 당에 입당한 만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줄 아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개월은 말 그대로 민생과 함께했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한 손, 한 손 맞잡으며 느껴졌던 시민 여러분의 온기와 같이 눈을 마주치며 함께 그렸던 제주의 미래가 저를 무엇보다 값지게 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오늘 이후로 모든 정치활동을 내려놓고 보통 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감으로써 도민들의 어떠한 선택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저와 관련 없이 민주 시민의 높은 가치에 의해 제주시갑 선거구의 진실한 발전을 위하는 후보자가 선택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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