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주말 꽃샘추위 온다

제주지방 주말 꽃샘추위 온다
강풍 동반 14일 아침 체감기온 0℃
월요일까지 쌀쌀한 날씨 이어질듯
  • 입력 : 2020. 03.13(금) 09:1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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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두번째 주말을 앞둔 제주는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후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3일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밤에는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겠다.

 비가 그친 주말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13일 낮 기온은 13~15℃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14일 아침 기온은 4~5℃, 낮 기온은 10~12℃까지 떨어지겠다. 여기에 찬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0℃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인 15일에도 아침 기온은 6~9℃, 낮 기온은 13~15℃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꽃샘추위는 다음주 월요일인 16일까지 계속되겠다.

 해상에서는 14일 새벽(00~06시)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서부앞바다, 15일 오후(12시 이후)부터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친 후 13일 밤부터는 육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15일 오후부터 다시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에상된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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