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경제 활성화 청사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 제주경제 활성화 청사진 내놨다
제주발전기금 120억·관광진흥기금 2680억 규모
5년간 일자리창출 등 10조원대 경제적 파급효과
  • 입력 : 2020. 03.12(목) 14:4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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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일자리 창출, 제주발전기금 지원, 제주도관광진흥기금 납부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이 120억원 규모의 제주발전기금을 투입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포함해 3100명의 고급 일자리 신규 창출은 물론 5년간 2680억원대의 제주관광진흥기금 납부와 10조원대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은 12일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모범 향토기업이 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지원 및 원도심과의 균형발전 등 지역상생을 위해 3년간 1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골목상권 지원에도 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지원금 3억원도 마련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제주중앙지하상가와 동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3년간 7억3000만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연간 5000t에 이르는 식재료 구입에 제주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는 것은 물론 드림타워 내 6차산업 전용 안테나숍을 운영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1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핵심 관광명소가 될 드림타워에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제주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앞으로 5년간 외국인관광객 720만명이 드림타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관광개발은 도민들의 문화·여가생활 향상과 각종 자생단체에 대한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에 3년간 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민 우대 정책도 내놨다. 드림타워 내 모든 식음시설(14개 레스토랑)과 전망대를 이용할 때 도민 할인을 적용한다. 주민초청 행사 등을 통해 연간 200명의 도민들에게 무료 숙박은 물론 1400명에게는 무료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다.

1층 호텔 로비에는 도민 전용 갤러리를 마련하고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는 퍼블릭 플라자에서는 도민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한다.

환경분야에서는 음식물쓰레기처리 감량사업(6억원)을 포함한 생활환경개선 사업(19억원)을 비롯해 각 환경단체 지원에 3억6600만원 등 총 22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 장학금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분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에도 각각 37억원과 10억원의 기부금이 투입된다.

롯데관광개발은 1조6000억원 규모(총사업비)의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약 8만명 수준의 취업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지노 매출액의 약 10%를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의 경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37억원으로 268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제주도 8개 카지노가 납부한 총액 220억원(연평균)의 2.4배 규모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이 50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100% 독자 운영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고급 일자리도 일등, 세금 납부도 일등인 모범 향토기업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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