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사태 악용 범죄 15건 적발

제주서 코로나19사태 악용 범죄 15건 적발
제주경찰, 가짜뉴스·마스크 판매사기 등 20명 입건
  • 입력 : 2020. 03.11(수) 17:0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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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사태를 악용한 가짜 뉴스 유포와 보건용 마스크 판매 사기 등 15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보건용 마스크 판매 사기가 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가짜뉴스 유포 4건, 마스크 매점 매석과 개인정보 유출, 불량 마스크 유통, 개인정보 유출이 각각 1건 순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제주시내 모 업소 직원이 '고열과 기침으로 쓰러져 실려갔다'는 가짜뉴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한 피의자 1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고, '코로나19확진 환자가 서귀포지역 모 병원에 다녀갔으니 해당 병원 방문을 자제하라'는 허위 사실을 SNS를 올리고, 또 이를 재유포한 피의자 5명이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마스크 판매 허위 글을 올려 피해자 3명으로부터 1000여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1명이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밖에 제주지역 2번째 확진 환자와 접족한 사람의 실명이 담긴 관공서 내부 문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외부로 유출한 서귀포시 공무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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