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도 부상

코로나19 여파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도 부상
신혼여행 등 문의 잇따라..제주 호텔 허니문·봄패키지 출시
  • 입력 : 2020. 03.11(수) 11:03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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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가 늘어나면서 제주도가 해외여행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해외여행을 할 경우 격리되거나 입국 거부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려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기존엔 신혼여행 문의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관련 문의가 전체 객실 예약 문의의 20%에 달한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제주도 최근 봄을 맞아 가족여행을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고객이 급감한 호텔들은 그나마 수요가 있는 제주여행을 위해 속속 새로운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신혼 여행객을 위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최근 출시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연회장을 1980년대 예식장 같이 꾸며 부모의 결혼 사진과 비슷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도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고객을 위해 '봄'(B.O.M·Bloom Our Moment)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고객에게는 유칼립투스와 스토크로 만든 꽃다발과 시트러스 향기를 담은 카드키 홀더를 준다.

 아울러 전복을 곁들인 트러플 향의 알리오 올리오, 제주산 제철 해산물 덮밥, 딱새우장 봄나물 비빔밥 등 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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