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대 확진자 증상 있을 때 제주 여행 '비상'

서울 40대 확진자 증상 있을 때 제주 여행 '비상'
4일 기침·인후통 증세… 7일 제주서 약 12시간 체류
제주도, 역학조사 진행해 접촉자 조사·방역 작업 중
  • 입력 : 2020. 03.10(화) 20: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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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증상이 발현하던 시기에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6시40분경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A씨(40대 여성)가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동작구보건소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에 따르면 기침과 인후통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A씨에게 발현된 때는 지난 3월 4일이었으며,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45분 서울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OZ8915편을 이용해 일행 없이 혼자 제주에 입도했다.

 현재 제주도는 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고, 방문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다음은 A씨의 진술에 의해 밝혀진 동선.

▶3월 7일 ▷오전 8시45분 김포→제주 아시아나(OZ 8915) ▷오전 10시~10시 30분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 ▷오전 10시35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 타고 함덕으로 이동 ▷오후 2시50분 유드림마트 함덕점 방문 ▷오후 3시~오후 6시30분 함덕에 있는 포엠하우스(펜션) 숙소 방문 ▷오후 6시36분 GS25 함덕 골든 튤립점에서 라면 식사 ▷함덕에서 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 ▷오후 9시10분 제주→김포 아시아나(OZ 8996)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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