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도서관 휴관 속 마음 쉴 책 빌려보세요

제주 공공도서관 휴관 속 마음 쉴 책 빌려보세요
지자체·교육청 운영 공공도서관 일제히 도서예약대출 서비스
한라·우당도서관 차안 수령 가능… 스마트도서관 5곳도 재가동
  • 입력 : 2020. 03.10(화) 18:1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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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제주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차량에서 대출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용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제주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공공도서관들이 지난달 24~25일부터 휴관한 상태다. 이에 공공도서관마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되 시민들이 최대한 접촉하지 않고 휴관 기간에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도서예약대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로그인(아이디 또는 대출자번호)한 뒤 자료를 검색하고 희망 도서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제주도서관, 서귀포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도 별도 홈페이지에 회원증을 이용해 로그인 접속한 뒤 원하는 도서를 대출예약 신청할 수 있다.

도서 대출 권수는 1인 당 5권까지다. 도서관 현관 입구 등 도서관이 지정하는 곳에서 책을 받아가면 되는데 이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서를 돌려줄 때는 도서관 무인반납기로 하면 된다.

특히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은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볼 수 있는 '승차 구매(드라이브 스루)'에서 따온 '북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한다. 이용 가능한 요일은 수요일과 토요일이다.

이 역시 도서예약대출 서비스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하면 되는데 차를 타고 수령한다는 점이 다르다. 한라도서관에서는 임시 휴관으로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긴 만큼 장애인 주차장 앞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우당도서관은 차를 타고 소강당 외부 출입문 앞을 지나며 책을 대출할 수 있다.

이와함께 우당도서관은 임시 휴관했던 제주시청 어울림마당, 조천읍사무소 정문 입구, 일도지구 농협 하나로마트, 제주대병원, 일도1동복지센터 등 스마트도서관 5곳을 지난 5일부터 재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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