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인재양성 37억 '통 큰' 투자

롯데관광개발, 제주 인재양성 37억 '통 큰' 투자
장학금 15억… 어린이 독서교육 3만권 책 기증
  • 입력 : 2020. 03.10(화) 15:2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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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앞으로 3년간 제주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한다. 장학금 15억원과 제주의 어린이 독서교육을 위해 3만권의 책을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13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장학금 9억원을 지급한다. 또 제주지역 대학생(도외 포함) 240명에게 3년간 장학금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롯데관광개발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도 내 5개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3년간 7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계약학과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학위 과정으로 입학과 동시에 최대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대학 및 특성화고의 인턴십 지원은 물론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위해서도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김진희 인사총괄 상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3100명 고급 일자리 가운데 80% 이상을 제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하기 위해서라도 중장기차원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어린 시절 좋은 책읽기 습관이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인식 하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독서교육을 위한 '씨앗문고(가칭)' 캠페인을 전개한다. 민간독서모임과 협력해 도내 전체 초등학교와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마을책방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교환권)를 지급하고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제주 지역아동센터 등에 필요한 책을 보급할 계획이다. 독서교육 연수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만큼 좋은 투자가 없다"면서 "일자리 일등, 세금 일등인 일등 향토기업이 되기 위해 제주 인재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79년 서울 신림동 야산에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인재가 필요하다'는 신념 하에 미림여고를 세운 이후 단 한번도 재단전입금을 거르지 않는 등 모범적인 재단운영으로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교육분야 외에 지역경제,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 걸쳐 12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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