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동의안 반려해야"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동의안 반려해야"
제주환경운동연합 의견서 제출
  • 입력 : 2020. 03.09(월) 16:36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을 반려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탈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상풍력발전사업의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경과 경관이 파괴되거나 생태계가 교란되는 일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면서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은 어업활동 제한, 해양환경 및 경관훼손,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위협 등의 우려로 지역에 높은 반대여론이 형성되는 등 주민수용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사업 입지의 해양 환경과 생태계, 경관 등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면서 "제주도의회는 해당 동의안을 반려하고, 제주도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할 때 혼란과 갈등이 뒤따르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도 힘써달라"고 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3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