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부터 기업까지… "코로나 이기자"

제주 어린이부터 기업까지… "코로나 이기자"
고사리손으로 만든 마스크부터
1억원 기부까지 잇단 온정 손길
  • 입력 : 2020. 03.09(월) 13: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양은조 양 가족이 전달한 마스크. 사진=제주도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제주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9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 500여명과 은행이 모은 성금 1억원을 제주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서귀포시 정방동에 살고 있는 양은조 양(서귀포초등학교 6학년) 가족은 직접 만든 마스크 31매(부착용 필터)와 손 편지를 정방동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양 양은 손 편지를 통해 "동생들과 함께 만든 마스크의 공룡처럼 씩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밖에도 서울 소재 (주)인트로메딕(대표 조용석·성낙범)은 지난 3일 살균소독제 3000ℓ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증했으며, (주)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와 제주소주(대표 우창균)에서도 소주 원료 주정을 희석한 알코올을 각각 5000ℓ를 지난 5일 제주도에 전달한 바 있다. 알코올의 경우는 소주 12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현재 제주도는 도내 노인요양시설과 복지시설, 소방서, 아동센터 등에서 방역작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57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