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코로나19 검체 검사 1000건 돌파

제주서 코로나19 검체 검사 1000건 돌파
첫 검사 1월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39건
확진자 발생 후 70명→100명으로 처리 확대
  • 입력 : 2020. 03.09(월) 11: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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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첫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했던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9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누적 검체 검사 신청 건수가 총 1239건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가능한 기관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과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3곳이다. 각 기관별 해당기간 검사 건수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 696건, 제주대학교병원 328건, 한라병원 215건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민이 타 지역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건수는 100건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진행했던 진단 검사를 지난달 7일부터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을 추가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해 유전자 추출기와 분석기를 추가로 설치, 하루 처리능력을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했다. 연구 인력도 종전 4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아울러 도내 보건소 6개소를 검체 채취기관으로 지정하고, 인력을 투입, 검체 채취 수용력도 증가시킨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검체 검사 경험 증가와 역량 확대 등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신속한 판단과 대응 능력이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확진환자,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건소에 신고된 자에 대해 판정결과와 상관없이 16만원 상당의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일반진찰, X-ray 검사 등 별도로 발생할 수 있는 진료비용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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