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검사비 지원 사흘만에 17명 검사

제주 코로나 검사비 지원 사흘만에 17명 검사
6일부터 대구·경북에서 오는 입도객 검사비 지원
8일까지 도민 15명·입도객 2명… 모두 '음성' 판정
  • 입력 : 2020. 03.08(일) 12:2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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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제주로 오는 도민과 입도객에게 '코로나19 검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지 사흘 만에 17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여행력이 있는 도민 15명과 입도객 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지난 6일 제주도는 대구·경북 방문이력이 있는 도민과 입도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증상자이더라도 검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 1순위 제주도민, 2순위 비(非) 제주도민 중 일주일 이상 도내에 체류한 사람, 3순위 출장이나 도내 대학 유학생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입도하는 경우다.

 아울러 제주도는 대구에서 항공편으로 제주에 오는 경우 2차례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분리된 동선 및 수하물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제주에서 발생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대구를 방문한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현재 대구~제주 노선 항공편은 하루 2편이 운항 중이며, 이용객은 300명 안팎이다.

 이와 함께 도내 대학에서는 대구·경북 출신 학생 114명 가운데 33명에 대해 자율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81명은 최대잠복기 14일 경과한 학생들이다.

 현재 자율 관리 학생에 대해 제주대는 자체 기숙사, 한라대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해 14일간 자율적 격리(동의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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