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초반 돌풍 부티지지, 대선 경선 중도 하차

[월드뉴스] 초반 돌풍 부티지지, 대선 경선 중도 하차
득표율 4위에 그치자 결단
  • 입력 : 2020. 03.03(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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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38)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선 시작 한 달 만에 중도 하차했다.

부티지지 후보 캠프는 1일(현지시간) 부티지지 전 시장이 향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언론이 보도했다.

아이오와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신성으로 떠올랐던 부티지지 전 시장은 전날 열렸던 4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 자릿수(8.2%)의 저조한 득표율로 4위에 그치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나의 목표는 언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기 위해 미국인들이 단결하도록 돕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나는 오늘 밤에 대권을 향한 선거운동을 그만두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4차 경선 직후 사업가인 톰 스타이어에 이어 부티지지 전 시장까지 사퇴하면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경선 등판 때부터 38세의 젊은 나이와 최초의 동성애자 후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고, 이후 첫 경선인 지난달 초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0.1%p 차이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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