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항공 545억에 인수 결정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545억에 인수 결정
지분 51.17%… 항공업계 위기 돌파·발전 합의
  • 입력 : 2020. 03.02(월) 13: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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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제주항공은 545억원을 투입,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은 430억원은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 M&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 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공감하며 최종 인수가액 및 방식, 절차 등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 사업자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절감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에는 물론이고 승객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양사는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황을 고려해 궁극적으로 항공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서로 양보하며 가격조정을 이뤄냈다" 며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될 것임을 확신하며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경영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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