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발생... 접촉자 11명

제주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 발생... 접촉자 11명
지난 23일 대구서 제주 입도한 함덕 거주 40대 女
1일까지 5개소 방문... 함께 거주 지인 '음성' 판정
  • 입력 : 2020. 03.02(월) 10:1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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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의 1차 동선 확인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11명,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5곳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 23일 제주에 입도한 A씨(48·여성)가 코로나19 추가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A씨의 지인 B씨는 검체 검사 결과 2일 오전 4시 20분쯤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의 증상 발현일은 앞서 2월 28일로 알려졌으나, 재차 확인 결과 2월 27일로 확인됐다.

 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마스크 착용 여부, 접촉자 등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 A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앞서 2일 오전 0시 5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4시 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 30분쯤 제주에 도착한 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 소재 B씨의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서 승용차로 간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 사는 A씨의 언니는 검사 결과 2월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스스로 신천지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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