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코로나19 여파 1월 산업활동 위축

경기침체·코로나19 여파 1월 산업활동 위축
제주 광공업생산지수 전년동월대비 21.8% 급락
출하도 감소… 재고량·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늘어
  • 입력 : 2020. 03.01(일) 16:5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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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 이사행렬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 1일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이사업체 직원이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한라일보DB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월 중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이 크게 위축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1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1.8% 급락했다. 이에 따른 출하는 줄고 재고는 늘었다. 다만, 소비는 신구간의 영향 등으로 가전제품(38.9%)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중 제주지역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1.3(2015=100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29.5에 견줘 크게 떨어졌다. 전달인 지난해 12월의 110.9에 비해서는 6.7% 줄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6.1%)·의약품(4.2%)은 증가했으나 음료(-71.1%)·비금속광물(-44.0%)·전기가스업(-5.3%) 등은 감소했다.

1월중 도내 광공업출하지수는 101.8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15.9%, 전월대비 12.4% 감소했다. 의약품과 화학제품이 늘었지만 건축자재인 레미콘을 비롯해 아스콘 등 비금속광물과 전기업 관련 품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주지역의 1월중 재고지수는 154.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6.8에 견줘 4.9% 늘었다. 전월대비로는 8.7% 감소했다.

도내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1월중 104.0으로 오랜만에 기준치를 넘어서며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9.2% 상승했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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