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숙박시설, 상업용건물 29.7% 점유 최고

제주 숙박시설, 상업용건물 29.7% 점유 최고
1인당 상업용 면적 1위… 공업용은 전국 최하위
주거용 노후건축물 제주시 14.7%·서귀포 20.8%
  • 입력 : 2020. 03.01(일) 16:1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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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축물 현황통계. 그림=국토교통부 제공

국내·외 관광객 유입 상승세에 따라 제주지역의 상업시설 건축물 가운데 숙박시설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도 전국 건축물 현황통계'에 따르면 도내 상업시설 가운데 숙박시설의 연면적은 456만㎡로 29.7%를 점유했다. 제2종 근린생활시설(28.8%)과 제1종 근린생활시설(24.8%), 업무시설(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근린시설이 숙박시설을 크게 앞서지만 제주는 관광지 특성상 숙박시설 점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지역의 주거용 건축물은 단독주택(35.9%)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아파트(29.2%), 다가구주택(12.1%), 연립주택(11.4%), 다세대주택(10.5%) 등의 순으로 나왔다.

제주지역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각각 제주시 15.5%, 서귀포시 18.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제주시 14.7%, 서귀포시 20.8% 등이다.

전국적으로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37.8%를 차지한 것과는 달리 제주지역의 건축물의 노후도는 낮았다. 이는 최근 이주열풍에 따른 제주지역의 건축경기 호조세로 신축 건물 조성이 활성화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제주도민 1인당 건축물 면적은 77.41㎡(전국평균 74.46㎡)이며 이 가운데 주거용은 35.10㎡(전국평균 35.05㎡)이다. 상업용은 22.93㎡(전국평균 16.20㎡)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반면 공업용은 1.21㎡(전국평균 7.98㎡)에 견줘 미미하다. 문화·사회용 시설 등은 7.63㎡로 전국평균(6.68㎡)을 조금 상회했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5만1560동(0.7%) 증가한 724만3472동이다. 연면적은 1억674만㎡(2.8%) 늘어난 38억6087만㎡이다. 제주도는 17만9103동에 연면적은 5194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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