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안간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 안간힘
사회복지생활시설 39곳 방역과 면회·외출 전면금지
전통시장에도 예비비 투입 방역 강화·마스크 지급 등
  • 입력 : 2020. 03.01(일) 14:3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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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실행전략'을 수립, 취약계층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과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등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모니커링과 전통시장에 대한 수시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회복지 생활시설 39개소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한 시설내 기본수칙 준수 철저와 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고, 외부인의 시설 출입과 입소자 외출·면회·외박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시설장이 지정한 전담 관리자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은 지역의 인적망을 활용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

 다중이용시설인 서귀포시 관내 7개 전통시장에는 예비비를 투입해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방역을 최우선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에 나선다. 전통시장에 손 세정제 230개, 마스크 2000개를 지원한데 이어 앞으로 마스크 2만여개를 확보하는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 중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해지된 자에 대해 생활비를 지원한다.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와 별도로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와 매출 감소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 중 긴급생계비 지원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증에 취약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 관내 149곳의 경로당이 임시휴관에 들어갔고, 현재 프로그램이 휴강중인 노인복지회관과 노인대학은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임시휴관한다. 관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은 이달 8일까지 휴강했는데, 다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종합사회복지관은 운영은 계속하고 있다.

 이혜란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은 "지역에서 취약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지원대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감염증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실행전략을 수립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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