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36명 모두 '음성'

제주 신천지 교인 중 유증상자 36명 모두 '음성'
12명 소재 파악 중…교육생 명단도 확보해 전수조사 예정
  • 입력 : 2020. 02.28(금) 09:2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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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천지 교인 646명중 발열 증세를 보인 유증상자 36명 모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제주 지역 신천지 교인 총 646명 중 도내 거주자 36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검사를 받은 27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났으며, 오후에도 연이어 나머지 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34명을 유증상자로 파악했으나, 현장조사와 2차 모니터링 결과 이중 1명이 6개월간 자택에서 나간 적이 없는 거동불능환자인 것을 확인해 유증상자 명단에서 제외했고, 새로 3명이 유증상자로 추가돼 결과적으로 3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 중 연락이 닿아 전화문진을 완료한 신천지 교인 603명 중 제주에 거주하는 사람은 563명, 도외 거주자는 40명이다.

 제주자치도는 도외 거주자 40명 중 3명을 유증상자로 파악, 관련 정보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인계했다.

 603명 중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은 모두 2명이었으며, 모두 무증상자로 분류됐다.

 제주자치도는 이들 2명을 비롯해 무증상자인 도내 거주자 527명에 대해서는 모두 자가격리 권고 조치했다.

 무증상자의 경우도 향후 2주간 하루 2회 이상 전화통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며,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는 증상이 없어도 자자격리가 권고된다. 무증상자 가운데 2명은 최근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상태다.

 제주자치도는 유증상자인 경우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나머지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간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646명 중 연락이 닿지 않았던 43명에 대해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확인한 결과 31명에 대한 전화 문진을 했으며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나머지 12명(미연결 9명, 국외 포함 도외 거주 3명)에 대해 계속해서 소재파악 중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정부가 신천지 교단으로부터 전달받은 6만여 명의 교육생 중 제주에 주소지를 둔 교육생 명단도 조만간 확보해 전수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확보된 명단 646명 가운데 남성은 221명, 여성이 425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81명, 서귀포시 6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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