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제주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 후 추진"

김현미 "제주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 후 추진"
오늘 청와대 국토-해양분야 올해 업무보고
첨단과기단지 등 제주 자족기능 강화 추진
  • 입력 : 2020. 02.27(목) 13:0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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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민들간 찬반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선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인프라 확충방안 등을 담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경제활력 제고 3대 목표로 ▷지역의 경제거점 조성 ▷지역SOC 투자 활성화 ▷국토교통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하고 제주도에 대해 자족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올해 5월중에 서귀포 헬스케어타운 내 제주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하고 올해 11월까지 제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균형발전 거점을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 제2공항은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제2공항 기본계획용역에 착수중이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보완결과에 대해 환경부 의견만 받으면 고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환경부가 철새충돌 등 보완을 두차례 요구하면서 국토부는 상생방안의 하나로 올해 5월까지 봄철 철새 도래 등의 추가 조류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예측하고 평가해 해당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법적 절차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반영해 환경부에 재협의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5월 중을 목표로 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결과 또한 국토부의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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