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자의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창단

홍신자의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창단
팔순을 맞아 40년이 지난후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창단 리셉션과 오리엔테이션
  • 입력 : 2020. 02.23(일) 12:20
  • 김장환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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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가진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창단 리셉션과 실내에서 가진 오리엔테이션 모습

홍신자 현대무용가는 1981년에 뉴욕에서 창단한 ‘웃는돌(Laughing Stone) 댄스컴패니’를 창단, ‘마우스투테일(Mouth to Tail)’이라는 작품명으로 뉴욕 라마마극장에서 공연을 가진 후 세계 공연을 여러 번 하였는데, 40년이 지난 후 팔순을 맞아 2020.2.22. 오후 2시 22분 서귀포 하논 인근 한라산행복학교에서 ‘웃는돌 시니어무용단’ 창단 리셉션을 가졌다.

따뜻한 햇볕 속에서 샴페인을 곁들인 리셉션 개최 후 무용단원들과 관심 있는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가졌다. 동 무용단은 10명으로 구성·출발하여 제주를 비롯, 국내외로 도약을 구상하고 있는데, 우선 워밍업으로 5.1 설문대할망 축제에서 ‘여정’이란 타이틀로 약 30분 공연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인구고령화와 독거노인 자살률 세계 1위인 우리 사회에서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서도 노인층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불어넣는 일은 정부와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할 중요한 과제이다. 홍신자가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을 새롭게 창단하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모든 노인들이 춤을 보고 즐기며 활기차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는 세상, 이것이 홍신자의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의 목표이고 이념이다.

홍신자는 그간의 삶과 예술의 경험을 토대로 ‘웃는돌 시니어무용단’을 통해 팔순에도 불구하고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과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웃는돌의 의미에 대해 ‘내가 웃으면 돌도 웃고, 내가 울면 돌도 운다’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살아있다, 그러나 모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구도의 춤신 홍신자 이름 앞에는 현대무용의 전설, 구도의 춤꾼, 보컬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현대무용가이며 안무가, 전위예술가, 명상가인 홍신자(洪信子, 80)는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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