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효과적 대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코로나19 효과적 대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한국갤럽 조사 결과.. 긍정 45%-부정 46%로 긍정평가 소폭 올라
  • 입력 : 2020. 02.21(금) 10: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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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9%/36%, 30대 52%/41%, 40대 53%/39%, 50대 44%/53%, 60대+ 35%/5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3%).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 '외교/국제관계'(이상 5%), '복지 확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4%), '소통'(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7%,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55%가 '오늘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새로운 선거제 도입 인지도가 한 달 전(59%)보다 더 높아지지 않은 것은 여전히 생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3%, 미래한국당 25%,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 1% 순이다.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며,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2%다.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6%→33%(-3%포인트),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5%(+2%포인트), 정의당 7%→12%(+5%포인트) 등으로 여당보다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작년 9월 이후 여섯 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아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창당·통합 진행 중인 다수 야당의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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