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도지사 원하지 않는다" 품격있는 판단 요구

"투잡 도지사 원하지 않는다" 품격있는 판단 요구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원지사 비판 논평
  • 입력 : 2020. 02.17(월) 14:3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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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최고위원직과 지사직은 병행할 수 없다"며 "원지사의 품격있는 마지막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취임 당시 제주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원지사의 약속은 이미 깨진 지 오래"라며 "정치의 기본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기에 원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지사는 '현직 지사로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에, 선거운동이 아닌 정당 활동 범위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선거 시기에 정당의 활동이 곧 정당의 선거운동이지 선거와 별도로 구분된 정당 활동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원지사는 적어도 주 2회 이상은 여의도에 상주해야 할 판으로 도정 공백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제주도는 투잡 지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제주도를 위해 봉사할 진정한 도백을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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