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사업 재공영화 촉구 386명 선언문 발표

민간위탁 사업 재공영화 촉구 386명 선언문 발표
민주노총 제주본부 기자회견 "원 지사 대화 나서야"
  • 입력 : 2020. 02.13(목) 13:0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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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3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를 제주도가 직접 운영하고, 노동자에 대해선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제주도민 368명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이날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교통약자센터와 북부환경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과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을 시작한지 305일이 지났지만, 원희룡 지사는 단 1초도 노동자들과 마주하지 않았다"며 "도지사가 자기 마음에 안맞는다며 주민을 300일 넘게 문전박대 하는 것은 주민을 섬겨야 할 도지사가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노동정책관' 도입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노동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공서비스와 노동자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서 민간위탁시설을 재공영화해야 한다며 원 지사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당장에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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