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외도민증 혜택 확대 추진

제주도, 재외도민증 혜택 확대 추진
  • 입력 : 2020. 02.13(목) 11:0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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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재외도민증 혜택 확대 등 재외도민 분야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외도민증 제도는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2019년 기준 8만9937건이 누적 발급됐다. 재외도민증 소지자에게는 제주 출·도착 국내선 항공료, 여객선 운임, 관광지 및 골프장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돼왔다.

 하지만 도는 혜택에 대한 실질적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옴에 따라 재외도민증 활용 방안 확대와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주말·성수기에는 할인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저가항공사와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확대해 나가며, 홍보 다각화를 통해 보다 많은 재외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간 미갱신 정보에 대한 현행화 및 시스템화를 3개년에 걸쳐 추진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방안 등 조례상 필요한 부분을 보완·개정할 방침이다.

 더불어 도는 세계제주인대회 지속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재외제주인 공감대 형성 방안 연구조사 용역도 상반기 중 추진하는 등 세계제주인 통합 허브 네트워크 구축의 기틀을 다진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주요 도정 정보 및 연계행사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과 재외도민 간 SNS 등을 활용한 상호 소통강화로 제주인의 동력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외도민 청소년 대상 한국어강좌와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제주캠프 등 3~4세대 뿌리 찾기 사업도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세계제주인 네트워크 활성화 및 재외도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체감도 높은 재외도민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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