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세계유산축전' 준비 박차... 김태욱 총감독 위촉

올해 첫 '세계유산축전' 준비 박차... 김태욱 총감독 위촉
축전 추진위원회도 출범 본격 활동 나서
  • 입력 : 2020. 02.12(수) 15: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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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을 맡을 김태욱 감독은 지난 1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2020 세계유산축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총감독에 김태욱 감독을 위촉하고,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감독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든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망라한 '2018평창 문화올림픽'과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에서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유산축전 세부계획수립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 및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세계유산전문가, 유산마을주민 등 총 11명의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만생)를 구성하고, 지난 11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인 한라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산의 숨결'을 컨셉으로 세계자연유산만의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보존의 가치와 유산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달 말 2차 문화재청 세계유산축전운영위원회를 거쳐 세부일정을 포함한 세부계획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축전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특별한 자연유산 공간들을 둘러보는 각종 워킹투어·탐험 프로그램들과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야간에는 제주의 자연신들이 깨어나는 의미를 표현한 특별한 볼거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대한민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축전 참가자들이 제주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보존의 필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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