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철 제주지역 고용률 넉달째 '현상유지'

감귤철 제주지역 고용률 넉달째 '현상유지'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 취업자 38만9000명
농림어업·관광 치중 일자리 질적 측면 개선 시급
  • 입력 : 2020. 02.12(수) 15: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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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확·출하 등 제주지역의 계절적 영향을 반영, 고용률이 지난해 10월부터 넉달째 69%대를 유지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월 고용률은 69.2%(남자 75.2·여자 63.3, 전국 66.7)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다. 지난해 10~12월 도내 고용률은 모두 69.3%다.

1월 중 제주지역의 15 ~ 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도 73.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0.6%p 올랐다.

취업자는 3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1만명으로 1년 전에 견줘 2000명(1.1%), 여자는 17만9000명으로 1만2000명(7.4%)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8000명(11.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000명(5.0%), 사업·개인·공공서비업에서 3000명(2.3%)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 2000명(-5.0%),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1000명(-1.2%)이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13만5000명, 임금근로자는 25만40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이 가운데 무급가족종사가가 3000명(10.9%)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3000명(-2.3%) 감소했다. 제주지역의 고용률은 높지만 일자리의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이 시급하다.

제주지역의 1월 실업률은 2.7%(전국 4.1)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자는 1만1000명으로 1년 전과 동일하다.

도내 1월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도 15세 이상 인구 56만2000명 가운데 4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000명(3.8%)이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2.8%) 감소했다. 통학은 4만3000명으로 1000명(1.6%)이 늘었고, 가사는 3만7000명으로 8000명(-17.1%), 육아는 1만3000명(-1.5%)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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