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인도네시아 해군에 韓 선박 또 나포

[월드뉴스] 인도네시아 해군에 韓 선박 또 나포
비슷한 지점서 세번째 사례
  • 입력 : 2020. 02.12(수) 00:00
  • 편집부 기자 hl@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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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에스제이가스 7호'.

인도네시아 해군에 한국 선장과 선원을 태운 선박이 영해 침범 혐의로 또다시 나포됐다.

11일 해수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LPG운반선 '에스제이가스 7호'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빈탄섬 인근 영해에 닻을 내렸다가 현지 해군에 붙잡혔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선원 각 1명, 인도네시아인 선원과 미얀마인 선원 각 6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다.

선장과 선원들은 여권을 압수당한 채 사건이 처리될 까지 배에서 못 내리며, 석 달 이상 억류될 수 있다.

문제는 똑같은 유형의 사건이 작년 가을부터 벌써 세 번째라는 점이다.

에스제이가스 7호가 나포된 지점과 비슷한 지점에서 지난해 10월 9일 한국인 선장·선원 9명을 태운 'DL릴리호'가, 올해 1월 11일에는 한국인 선장·선원 4명을 태운 'CH벨라호'가 각각 나포됐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한국 선박이 비슷한 지점에서 나포되자 '한국 선사들 사이에 정보전파가 제대로 안 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 나포 상황을 인지하고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며 "선사들에 충분히 주의를 주고 관련 내용을 전파했는데도 현장에 닿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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