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협, 대대적 만감류 특판행사 돌입

제주도·농협, 대대적 만감류 특판행사 돌입
13~3월10일 5억2000만원 투입 5200t 처리 계획
신종 코로나 여파 소비부진… 농가소득 보전 목표
  • 입력 : 2020. 02.11(화) 16:4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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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농협이 본격적인 만감류 소비기간을 맞아 앞으로 한달간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대대적인 특판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진=제주농협 제공

제주도와 제주농협이 본격적인 만감류 소비기간을 맞아 농가소득 보전을 위한 대대적인 특판행사를 벌인다. 최근 노지감귤 가격 하락세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의 여파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제철을 맞은 천혜향과 한라봉 등 제주산 만감류의 소비지 판촉행사를 오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 달간 추진한다.

이번 판촉 프로모션은 '제주 幸福(행복) 만감 222 FESTIVAL(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운영된다. 숫자 '222'는 제주산 만감류가 가장 맛이 들기 시작하는 2월의 '2', 너랑 나랑 함께를 의미하는 '2', 하루에 2개씩 즐긴다는 '2'를 각각 의미한다.

도와 제주농협은 전국 하나로마트, 주요 대형유통업체 및 백화점, 대도시 도매시장에서의 특판행사를 비롯해 신종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경우를 감안해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서의 판매도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단행사, 시식행사, 카드할인 등이 이뤄지며 온라인 경로에서는 택배비 지원, ARS 할인, 타임세일 등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도 1억원, 농협중앙회 1억5000만원, 제주농협 1억2000만원, 제주농협 조공법인 1억5000원 등 모두 5억2000만원이다.

행사기간 중 판매물량은 5200t(한라봉 2600·천혜향 2600)이며 농가와의 위탁·판매형식으로 이뤄진다. 목표 판매금액은 2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남은 제주산 만감류 물량은 천혜향 6000t과 한라봉 3만t 내외다. 천혜향에 이어 한라봉 판매가 순차적으로 해소된다면 올해산 만감류의 가격지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제주농협 변대근 본부장은 "이번 판촉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제주산 만감류의 유통처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함께 범농협 임직원을 통한 판매 확대 등 만감류의 소비 확대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농협은 지난해 한라봉 8100여t(전체 물량의 19%)과 천혜향 6600여t(41.8%)을 각각 매취 및 수탁사업을 통해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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